구조와 공유결합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작다. 전체에 있고 부분의 합에 없는 것은 결합정보다. 사전 프로토콜이다. 구조는 공유결합과 같다. 결합된 정도가 차이를 만든다. 결합을 해제하는 비용이 결합을 조직하는 비용보다 작다. 여기서 방향성이 생긴다. 커플은 둘의 마음이 일치해야 하지만 이별은 한 사람의 변심으로 된다. 플러스가 마이너스보다 비싸다. 지갑을 주우려면 허리를 굽혀야 하지만 버리려면 손가락만 펴면 된다. 받는 손은 두 손이고 주는 손은 한 손이다. 그 차이가 엔트로피의 일방향성으로 나타난다.
결합은 방향이 특정되지만 결합의 해제는 무방향이다. 플러스는 마이너스에 필요없는 추가비용이 든다. 그 차이가 원인과 결과, 전체와 부분, 수렴과 확산, 커플과 솔로를 결정한다. 하나가 더 있다. 머리에 있고 꼬리에 없다. 진보에 있고 보수에 없다. 의미에 있고 허무에 없다. 의리에 있고 배신에 없다. 공자에 있고 노자에 없다. 합리에 있고 실용에 없다. 그 차이가 우주의 질서를 만드는 사건의 방향성이다. 있는 것은 매력이 있고 없는 것은 기세가 없다.
닫힌계 안에서 사건은 분리와 결합의 진행에서 방향을 특정하는데 드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무질서도 증가 방향으로 일어난다. 사건은 5회에 걸쳐 확산에서 수렴으로 방향을 튼다. 언밸런스에서 밸런스로 방향을 튼다. 그 균형비용 때문에 조금씩 내부가 깨지는 구조손실이 일어난다. 균형은 짝수이므로 오징어 게임을 해도 깍두기가 떨어져 나간다.
집단에서 떨어져 나가는데 드는 비용이 집단에 신규로 들여오는 비용보다 작다. 이혼비용이 결혼비용보다 적다. 버리는 비용이 사들이는 비용보다 작다. 이것이 약간의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큰 차이로 다가오는 이유는 의사결정은 대칭을 쓰고 ,대칭은 밸런스를 쓰며, 밸런스는 작은 차이에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나비 한 마리가 천칭을 완전히 기울게 한다. 밸런스는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엿먹일 수 있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게임과 같다. 1 대 0으로 져도 지는 것이고 100대 0으로 져도 지는 것이다. 같은 골인데 때로는 백 배로 물타기가 되고 승부처에서는 백 배로 가치가 폭증한다.
세상은 대칭에 의해 작동한다. 대칭은 순식간에 50 대 50의 균형을 만든다. 좋은 아이템을 하나 잡아서 장사 좀 되나 싶으면 경쟁자가 등장하여 판을 말아먹는다. 그럴 때 최후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것은 결합된 정도의 차이다. 톱니가 맞물린 정도의 차이다. 끈끈하게 연결된 정도다. 그것은 기세다. 그것이 개인에게는 매력이고 집단에는 의리다. 그걸로 승부를 봐야 한다. 다른 것은 모두 밸런스 안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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